2023년에는 위기를 기회로, 탄탄한 경제력 쌓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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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분야와 투자에 있어서 가장 기피되는 것은 예측불가능성이다. 거시경제를 주도하는 입장이 아닌 한국은 위기든 기회든 따라잡고 손해를 보지 않고 가능한 돌파구를 마련하는 일에 애써 왔다. 국내적 상황의 변수가 적을수록 조금은 더 수월할 것이다.
현재 경제상황은, 들리는 여러 이야기들에 의하면 아주 소수를 제외하고는 재앙의 수준이다. 체감하는 인플레이션의 끝에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있을 것이고, 크고 작은 급반등 역시 정확한 예측이 불가능한 이들에게는 기대할만한 일이 아니다. 와중에 사회안전망이 망가지고 국민연금마저 손해가 지속되면 우리 모두의 삶을 지탱할 경제적 기반은 어떻게 될 것인지. 나와 가족의 노후가 가장 걱정되지만, 경제란 서로가 맞물려 있는 구조라 결국엔 거시경제의 흐름이 중요하다.
저자는 연구원으로도 교수로도 경력이 있으며, 거시경제를 특히 쉽게 강의한다고 하여 기대가 컸다. 언제나 개인별 편차가 있으니 확언을 어렵지만, 중학생부터 이해가 가능할 정도로 쉽게 설명한다는 느낌이다. 경제도서를 처음 읽는 이들에게 무척 반가울 친절한 책이다. 이론서가 아닌 현실적인 질문들을 제기하고 저자가 답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독보적으로 적확한 비유도 많다. 이 책을 통해 공부하는 경제는 적어도 먹구름이나 안개가 낀 것처럼 모호한 면이 없다. 열두 가지 질문을 모두 만나고 나면 한동안 경제 흐름을 잘 살필 눈이 생긴 기분.
물론 경제 용어들은 개념 정도를 숙지하고 질답 내용을 따라 읽는 것이 이해에 필수적이다. 예를 들어 GDP, 인플레이션, 이자율, 실업률, 경제변동, 통화정책, 재정정책, 환율 등등. 미시경제는 시시각각 변하니, 부록의 경제 데이터 검색방법도 이후에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GDP, 인플레이션, 이자율, 실업률, 경제변동, 통화정책, 재정정책, 환율 등등... 거시경제의 흐름을 바꿀 수 없는 개인의 무력함보다, 개념이라도 확실히 알고 흐름을 보는 시야가 생기면, 두려움과 불안이 좀 덜하다. 염려의 온도가 조금 낮아진다.
기본이 탄탄한 경제(활동) 상식인들이 늘어난 사회라면 경제 운용 방식도 그렇게 변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멀고 큰 상상과 기대도 해본다. 경험해본 경제교양서로서 가장 쉽고 유익했던 책이다. 용돈 경제 토론을 위해 우리 집 십대들에게 권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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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에는 흔들림 없이, 나답게 내 인생 살고 싶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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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홍성태 저자의 월간 디자인 인터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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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맞으면 모두가 다시 '처음'을 생각합니다. 이번에 '처음'에 관해 책을 쓴 분이 있습니다. 바로 홍성태 저자인데요.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에서 ‘나음’을, 〈나음보다 다름〉에서 ‘다름’을, 〈배민다움〉에서 ‘다움’을, 〈그로잉 업〉에서 ‘키움’을 다뤘던 홍성태 교수가 이야기하는 '처음'. 새해에는 나 답게 살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딱 맞는 주제이지 않을까요? 오늘은 홍성태 교수가 왜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을 썼는지,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말한 월간 디자인과의 인터뷰를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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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좋은 강의라도 책을 내겠다고 결심한 데에는 나름의 이유가 있을 텐데요. 요즘은 곳곳에서 마케팅 교육이 이뤄지는데 가만히 들여다보면 대부분이 기법 위주입니다. 댓글 많이 달리는 법, 유튜브에서 스킵당하지 않는 노하우 등을 알려주죠. 물론 필요한 부분이지만, 그것만으로는 충분치 않아요. 수명이 짧은 기법 위주의 강연이 넘쳐나는 시대에 좀 더 탄탄한 기본기를 쌓을 수 있는 책을 만들고 싶었어요. 제가 사진 촬영이 취미인데 경험상 필름 카메라를 사용하는 사람은 디지털카메라에 금세 적응하지만, 반대의 경우는 쉽지 않아요. 필카는 고작 36컷밖에 찍을 수 없기 때문에 한 컷 한 컷 찍을 때마다 신중을 기하게 되고 그런 태도가 쌓여 실력이 됩니다. 기법 위주의 마케팅 수업이 ‘디카’에 관한 것이라면, 제가 책에 담은 이야기는 ‘필카’ 찍는 법을 가르쳐주는 것에 가까워요.
본질에 집중했다는 소리로 들리네요. 맞습니다. 미국에서 마케팅 관련 전공 박사 자격 시험을 볼 때 빈출 문제처럼 자주 나오는 문항이 하나 있어요. “마케터는 장인인가, 과학자인가?”라는 질문이죠. 여기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10쪽짜리 페이퍼로 작성해 제출해야 합니다. 전자가 감각과 숙련의 문제라면, 후자는 이론과 논리의 영역입니다. 마케팅을 으레 감각과 연결시키는 경향이 있는데, 사실은 탄탄한 논리가 뒷받침되어야 합니다. 기본기를 갖추고 있으면 기법은 금방 따라잡을 수 있습니다.
저서의 키워드가 ‘나음’, ‘다름’, ‘다움’, ‘키움’ 그리고 이번에 ‘처음’까지 이어지는 점도 재미있어요. 한국 시장의 성장과 궤를 함께하는데요, 처음 기업들은 자사 제품이 타사 제품에 비해 더 낫다는 것에 중점을 뒀어요. 그 내용을 담은 게 〈모든 비즈니스는 브랜딩이다〉였습니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는 말했죠. “더 잘 만드는 것으로 충분하지 않다. 다르게 만들 궁리를 하라.” ‘나음’을 넘어 ‘다름’을 생각해봐야 하는 시점이 온 것이죠. 차별화된 전략으로 브랜드가 부상한 다음에는 이걸 유지해야 하는데 이때는 ‘자기다움’이 필요합니다. 정체성을 공고히 한 다음 필요한 건 성장입니다. 그래서 ‘키움’이라는 키워드가 나온 것이고요. 그런데 제가 죽 지켜보니 많은 브랜드가 몸집을 키우는 과정에서 고객과 너무 멀어져요. 실제로 급성장한 스타트업 중 초심을 잃어 망가진 경우가 적잖습니다. 다시 ‘처음’을 복기해야 한다는 뜻으로 이번 책을 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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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한 치 앞도 모르지만, 미래는 확실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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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구루가 제시하는 web3 시대의
개인, 조직, 국가의 미래!
새로운 기술이 지배하는 세상에서
무엇을 배우고 어떻게 일하며 나를 지켜낼 것인가?
‘학벌’이 사라지고 ‘크립토 이코노미’가 지배하는 시대, 대의제에서 직접민주주의로 나아가는 시대… 이제 막 시작된 web3가 불러오게 될 변화입니다. 미국 MIT에서 미디어랩 소장을 역임하고, 디지털 아키텍트, 벤처 투자자, 기업가로서 활동하는 이토 조이치가 기술이 인류에게 선사할 놀라운 미래를 전망합니다. 모든 것이 뒤집히는 대전환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고 싶다면 <확실한 미래>를 읽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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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을 어떻게 맞이하고 계신가요? 어떤 위기와 불안에도 흔들리지 않고 싶은 마음은 같겠지만 이를 위해 누군가는 돈을 많이 벌 결심을, 또 다른 누군가는 더 단단해질 자신을 꿈꾸기도 하더라고요. 북스톤은 어떻냐고요? 새해가 밝자마자 모두들 분주한 것을 보니, 둘 다 인 것 같아요. 이미 마감하고 독자들을 만날 준비를 하고 있는 책도 있고요, 독자들과 자주 만나고 싶어 여러 행사도 준비했습니다. 한편으론 좀 더 북스톤답기 위해 사실 책돌이 편지 개편도 요리조리 고민 중이랍니다! 독자님의 2023년은 어떤가요?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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