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점 그 주기가 빨라지는가 싶더니, 이제는 9월부터 이듬해 트렌드 전망 도서의 예약판매를 시작하더라고요.
‘그럼 남아있는 4/4분기는 어떻게 되는 것일까’ 같은 의문을 조용히 품고, 트렌드 도서 무용론이 마음에서 고개를 들 즈음, 북스톤에서 10년 째 출간을 이어온 <2026 트렌드 노트>의 공동 저자 ‘유지현 님’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어요. 매년 트렌드/미래전망 도서를 읽는 일은 지금을 사는 우리에게 어떤 효용이 있느냐고요.
“트렌드는 사람들이 나를 알고 싶어하고,
나를 설명하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비롯된다.
그런 트렌드를 계속 읽다 보면, 결국 타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
부의 전망이나, 주식 시장의 흐름 예측, AI와 인공지능은 우리 삶에 얼마나 더 깊숙히 침투할 것인가, 하는 첨예함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되리라고 예상했는데, 결국 트렌드를 이해하는 것이 곧 타인을 이해하게 되는 방향이라고 생각하니 트렌드 도서를 바라보는 마음이 아주 조금 너그러워졌습니다.
10주년을 맞은 <2026 트렌드 노트>의 주제는 ‘가장 사랑하는 것은 나’입니다. 트렌드를 읽다보면 타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는 유지현 저자의 이야기와 맥락을 함께 놓고 보면, 내가 나를 사랑할 때 비로소 타인도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게 된다’와 같은 맥락의 주제로 읽혀 마음이 따뜻해졌어요.
11월의 첫 '책돌이 편지'에는
많은 독자께서 궁금해하셨던 북스톤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책을 만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다양하게 들을 수 있어 기쁘고 즐거웠어요.
여러분 또한 즐겁게 읽어주시길 바라며.
책돌이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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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책돌이 레터는요 💭 🛋️디자이너의 서랍 : 디자이너의 영감 조각 📚북스톤 돌직구 : <엔딩라이팅> 노윤주 작가
🍊책돌이 2호의 기묘한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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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만들고 난 이후의 소회를 편집자에게 들었다면 디자이너에게는 작업 과정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싶었습니다. 작업 도중 말을 거는 일이 가장 어려운 사람들이기 때문이기도 하고요. 그리하여 준비한 편집자의 책상 스핀오프, 디자이너의 서랍 편. 북스톤 디자이너는 책을 만드는 동안 어떤 도구들을 서랍에서 꺼낼까요. 그리고 평소 그의 서랍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가득할까요. 궁금하시다면 함께 읽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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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에 디자이너가 어도비의 인디자인으로 원고를 디자인하시고
그 코에 생명의 호흡을 불어넣으니 원고가 책이 되었느니라.”
_작가 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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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습니다-! 블로그에서는 간간이 만나 뵈었었는데, 돌아온 책돌이의 편지에서는 처음 인사드립니다. 디자이너 Z입니다.
가을을 열며 돌아온 책돌이와 벌써 겨울의 초입까지 함께하고 계시네요. 추워서 이불 속에서 하염없이 귤만 까먹고 싶은 겨울 말고! 해가 바뀌기 전에 얼굴 보자는 약속으로 소란한 12월 말고! 본격적인 겨울을 앞둔 11월이야말로 한 해를 정리하기 좋은 시기 같아요~(끝내주는 레이어드로 옷을 여러 겹 껴입고도 추위가 파고들어 히트텍 없인 외출하기 겁나는 겨울의 날씨지만요.)
저는 북디자이너가 된 후, 처음 작업하는 책으로 한 해의 마음가짐으로 삼는데요. 올해는 하루를 충실히 살아내는 마음가짐을 이야기하는 <하루의 가능성>으로 문을 열어서인지, 중간에 찾아온 업무의 홍수 속에서도 스스로를 보듬어가며 정신이 휩쓸리지 않게 붙잡아 둘 수 있었습니다. 님은 내년을 열어줄 문장의 책을 미리 골라봐도 재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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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아하는 영화 속 여름🩵(여름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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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 더웠던 여름, 그리고 무진장 바빴던 8월, 저는 뉴스레터 리뉴얼 디자인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듣고야 말았습니다. 독자분들께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가자는 취지에서 였죠.
회의는 뻗어나가다, 북스톤을 좋아하는 독자끼리 은근슬쩍 알아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굿즈까지 도달했습니다.(이날의 이야기로 훗날 책돌이 캔뱃지도 만들게 되었습니다~) ‘친근’이라는 단어를 잃지 않았기 때문에 책돌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여기에 편하게 열어보는 쪽지를 엮어내 디자인을 하게 되었는데요. 더위가 시작될 무렵 작업했던 <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 표지 방향을 고민하면서 찾았던 것에서 영감을 받아 정제해 깔끔하게 작업했습니다.(정작 <종이 위에서 울고 웃기>는 책의 모태인 ‘라이팅룸’의 문에 붙은 메모지를 참고했지만요ㅎㅎㅎ)
사진 찍는 편집자가 추천해준 사진집이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본문 레퍼런스가 되기도 하고요.
<재즈가 너에게>를 알리기 위해 배포했던 플레이리스트 포스터는 LP의 정방형 사이즈로 만들어보자는 편집자의 말을 힌트 삼았기에 작업할 수 있었습니다.
<실패를 통과하는 일> 첫 행사에서 나눠졌던 입장 티켓에 그려진 그래픽은 만화 ‘원피스’ 속 ‘워터 세븐’ 편에 등장하는 바다열차를 참고해 표지를 상징하는 파도에 실패를 통과하는 중인 열차를 조합해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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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켜있는 철선이 뭐가 될지 또 누가 알겠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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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영감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그리하여 저는 앞으로도 ‘일단 가지고 있으면 다 어딘가 쓸데가 있다’는 맥시멀리스트의 마음가짐으로 아름다운 것들을 수집해 나가겠다고 뻔뻔하게 다짐하겠습니다~!! 너무 늦지 않은 때에 또 인사하러 올게요! 👋🏼
글 / 디자이너 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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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돌이가 사심을 담아 뉴스레터 인터뷰를 핑계로 만나고 싶었던 사람들을 만납니다. 북스톤에서 발행하는 인터뷰 콘텐츠라 이름에 '돌'이 들어갑니다. 함께 캐치볼을 하듯 다정한 안부와 근황, 요즘 하고 있는 생각과 이야기를 주고받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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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내 주변과 환경에만 머무르지 않고
트렌드를 읽으며 타인을 이해할 때,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사회적으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26 트렌드 노트》 유지현 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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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6 트렌드 노트》는 ‘세상의 변화 속에서 나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책이죠. 빠르게 변하는 지금, ‘트렌드를 읽는 일’은 단순히 정보를 아는 걸 넘어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세요?
"트렌드를 읽는다고 하면 “이미 지나간 일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정보로서의 효용성이 있는가”라는 의문을 제기하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럼에도 트렌드를 읽어야 하는 이유는 지나간 일에 대해 왜 그런 현상이 일어났는지 살펴볼 수 있고, ‘그렇다면 다음에는 어떤 일이 일어날까, 그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결국 이미 지나간 일이라도 그다음을 위한 힌트로 더 깊게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주기 때문에 트렌드는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2. “가장 즐거운 순간은 그 데이터가 현실과 맞아 떨어지고, 그 흐름이 사람들의 일상과 연결될 때, 트렌드를 더 넓고 깊게 읽을 수 있을 때” 라고 말씀하신 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사실 트렌드는 따로 읽어내지 않아도, 일상에 녹아 있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트렌드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것이 우리에게 어떤 기쁨과 효용이 있을까요?
트렌드라는 것이 일상에 녹아 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저희가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볼 때에 충분히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영화 같은 것을 생각해 보더라도, 내가 알고 볼 때와 모르고 볼 때 그 기쁨이 충분히 다르고 효용도 다르게 느껴진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가 일상적으로 지나칠 수 있는 일에도 ‘아, 이게 트렌드였지’, ‘이게 어떤 의미를 가졌었지’라고 생각하고, 알게 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의 기쁨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로 인해 ‘내가 이런 생각을 했구나’, ‘다른 사람들이 이렇게 느끼겠구나’를 아는 것도 충분히 효용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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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2026 트렌드 노트》는 10년 째 트렌드의 변화를 관찰해오셨잖아요. 그 오랜 시간 동안 세상은 많이 바뀌었지만, ‘이건 여전히 변하지 않는다’고 느낀 게 있다면요?
트렌드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사람들이 항상 취향, 소비, 정체성을 이야기한다는 점입니다. 사람들은 꾸준히 계속해서 내가 누구인지 알고 싶어하는 것 같아요. 나를 설명하고 싶어 한다는 느낌을 상당히 많이 받습니다. 그래서 트렌드를 통해 내가 어떤 사람이고, 나는 무엇을 좋아하는지 계속 찾고요. 거기서 더 나아가서 그걸 공유하는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책에서 ‘무도 키즈’와 ‘팬덤’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하는데요, 그것이 바로 취향과 정체성을 공유하는 사람들이 공통점을 찾으려는 욕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Q. 독자와 함께 읽기 권하는 책《바다의 선물》은 ‘1인 가구’ 트렌드의 정서적 배경을 잘 보여주는 책으로 선정해 주셨는데요, 저자님께서 보시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 왜 지금의 소비·라이프스타일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고 생각하시나요? 1인 가구가 점점 늘어나는 지금, ‘홀로 있음’의 감각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진화할지 궁금합니다.
혼자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가장 많이 떠올리는 건 사실 ‘혼밥’이실 거예요. 그 단어를 예전에는 신기하다고 느끼신 분들도 있을 거고, 거부감을 느낀 사람도 있겠지만 지금은 너무 당연해졌거든요.
트렌드를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신기했다가, 너무 일상적이었다가, 오히려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방향이 되는 것 같습니다.
‘혼여’ 같은 경우에도 ‘혼자 여행’이라는 것에 대해 동경하는 이야기가 많았다가 “막상 다녀와 보니 그렇게까지 좋지는 않은데?”라는 생각이 나옵니다. 그 자체가 그 범위가 확장되고 새로운 가치를 찾을 수 있는 지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오히려 반대 급부로 ‘혼자보다 나는 함께가 낫나 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그래서 저희가 계속 혼자에 집중해야 하는 이유는 이렇듯 새로운 가치를 찾아내는 지점에 지금 ‘혼자’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Q. 《새벽 세 시의 몸들에게》는 ‘고령화’라는 거시적 흐름 속에서 ‘늙어감’을 새로운 서사로 재해석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트렌드 분석가로서 ‘노화’와 ‘돌봄’이 앞으로 어떤 키워드로 확장될 수 있다고 보시나요? 또 이 책이 지금의 한국 사회에 던지는 메시지는 무엇이라 생각하시나요?
저는 이것이 결국 사회에서 이야기하는 공감과 맞닿아있다고 생각해요. 고령화 혹은 노화, 늙어간다는 것 자체가 나와는 먼 것이라고 느낀 사람도 분명히 있을 것이고, 지금 직접적으로 와닿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충분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노화에 대한 담론이 좀 더 깊어지고, 좀 더 넓어질수록 인식이 더 높아지게 되고, 자연스럽게 그 두려움에 대해 공감하는 부분이 많아지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두려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러면 나는 어떻게 잘 나이들어야 할까, 지금 나이가 들었을 때 나이가 든 사람에게는 그럼 어떻게 해야 할까’ 이런 식으로 사회적으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담론이 확산되는 것이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오늘 이야기를 들으면서 ‘트렌드를 읽는 일’이 단순히 유행을 좇는 게 아니라, 나 자신을 이해하는 과정이란 생각이 들었어요. 마지막으로,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트렌드를 좀 더 ‘인간적으로’ 읽기 위해서 어떤 태도를 가지면 좋을까요?
앞서 트렌드는 사람들이 나를 알고 싶어하고, 나를 설명하고 싶어하는 욕구에서 비롯되는 것 같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런데 트렌드를 계속 읽다 보면, 결국 타인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확장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저희 《2026 트렌드 노트》처럼 책으로 나와 있는 경우에는 한 세대만의 이야기가 아니라 여러 세대의 이야기를 같이 봅니다. ‘나는 트렌드라고 느끼지 못했던 것이 트렌드구나’, 혹은 ‘나는 트렌드라고 느꼈는데 다른 사람에게는 그렇지 않았구나’ 느끼는 지점도 분명히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단순히 내 주변과 환경에만 머무르지 않고 트렌드를 읽으며 타인을 이해할 때, 조금 더 넓은 의미에서 사회적으로도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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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영화, 전시, 공간, 라이프스타일… 재미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힘차게 걷고 기록합니다. 예측 불가능한 무경계 취향의 여정.
ㅡ 책돌이 2호의 기묘한 모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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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급격히 추워진 날씨에 이불을 더 사랑하게 된 책돌이 2호입니다. 플레이리스트를 새로 만드는 기준이 계절인 사람들이 있죠. 일종의 계절갈이처럼요. 저도 그렇습니다. 제게는 2년쯤 찬바람이 불면 늘 10곡 이상씩 리스트를 채우는 가수가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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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동네 뉴스레터 <우리는 시를 사랑해> 170회 중에서
위 이미지로 유명한 하현상 님입니다.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정기적으로 가는 페스티벌에서 라이브를 처음 듣고 푹 빠졌죠. 그 이후로 단독 콘서트라면 무조건 티켓팅에 도전합니다. 올해도 그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첫날 예매에 성공한 저는 설레는 마음으로 콘서트를 다녀왔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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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트위터) 그린(@urmygrxxn)님 트윗 캡쳐
이번 공연은 “스크린 아트가 아름다웠다”는 후기가 많았습니다. 스크린 아트도 좋았지만, 무대 위에서 보여 준 모습에 감동했습니다. 공연에서 송출된 VCR 문장과 같이 “쉼표 위에서는 쉬어가고 도돌이표 앞에서는 착실하게 처음으로 돌아가”본 그는, 오선 밖의 세상을 만나 자유로워 보였어요.
“나는 선을 향해 걷는다
이정표 없이 오직 푸른 빛을 따라 닿지 못한
언젠가의 누군가를 향해 힘을 내어 계속 걸어가“
이전에 “슬픔을 대신 노래하는 사람”이라고 했던 말 때문일까요. 힘을 내어 계속 걸어가라는 마지막 문장이 인상적입니다. 위로와 용기를 담은 노래가 충분히 오래 걸어갈 수 있도록 등을 밀어 주거든요. 슬픔을 대신 노래하는 사람은 슬픔을 잠시 잊게 하는 힘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응원하는 대상이 일상에 필요한 이유를 실감해요.
사실 저는 이번 콘서트에서 그가 입대 소식을 발표할 줄 알았습니다. <기다려 줘>라는 제목의 노래를 내고, 머리를 짧게 자르고… 그래서 콘서트를 가는 마음이 결연했는데요. 그는 팬들에게 군 입대 소식이 아닌, 자신만의 '의미'를 찾은 사람처럼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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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콜 무대 당시, 책돌이 2호 촬영
이번 콘서트가 남긴 것은 ‘삶의 의미’입니다. 그래서 요즘은 삶의 목적을 점검하는 생각을 자주 합니다. 여러분은 ‘삶의 의미’를 고민해 본 적이 있나요? 부끄럽게도 이번이 처음이라 어렵기만 합니다. 대뜸 지인에게 묻기도 곤란한 주제죠. 힌트가 된 것은 책에는 길이 있다는 믿음으로 책장을 살피다 발견한 책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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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는 100개의 삶을 보여 주는 책입니다. 모든 것에 실패하고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하던 사람이 시작한 프로젝트예요. 서문에 적힌 “누군가는 분명 나를 도와줄 답을 갖고 있을 터였다.”는 문장에서 저자의 믿음이 느껴집니다.
저자는 인생의 답은 끝내 찾지 못했지만, 의미와 목적은 확실히 얻었다고 해요. 타인이 살아가는 이유를 엿보는 것만으로 삶의 결은 조금씩 바뀝니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책의 의미는 충분하다고 믿어요.
연말을 맞이해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고민하는 분들께 예시 답안 100개를 담은 이 책을 전합니다. (공연을 보고 감명받은) 저의 목표는 “무엇이든 잘 읽어내, 다른 이와 ‘공명’하는 인생을 살고 싶다”입니다. 인생의 의미까지는 아니어도, 내년을 가뿐하게 살고 싶은 이유를 정해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저자가 기다렸듯 저도 답을 기다리겠습니다. 우체통에 여러분이 찾은 “내년을 잘 살고 싶은 이유”를 나눠 주세요.
힘을 내어 계속 걸어가실 수 있기를 바랄게요.
추신. ‘무엇이 맞고 틀린지, 매일 바뀌며 마음은 자주 흔들린다’는 앨범 소개의 첫문장이 참 좋아요. 하루를 마무리하는 곡으로 추천합니다! 멀리 달리고 계신 분들이 어딘지 모르는 ‘여기’에서 전보다 낫다는 믿음을 가지실 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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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톤 하이라이트
✅ 책돌이 편지에서 '트렌드를 아는 일의 효용'을 전한 <2026 트렌드 노트> 유지현 저자와 박현영 저자가 함께 북토크를 진행합니다. 지금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신청은 여기에서! 👀
✅ <2026 트렌드 노트>를 읽고 계신 독자라면 책을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는 '리딩 가이드'를 만들었습니다. 지금 여기에서 다운로드 받으실 수 있습니다.
✅ <실패를 통과하는 일>로 다양한 독자들을 만나고 있는 박소령 저자와 북스톤이 함께 연말 회고를 위한 특별한 자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별한 사회자 님과 함께! ❄️ 12월의 초입, 반갑게 뵙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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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책돌이 편지' <05호>는 어떠셨나요? 🔦
다양한 감상을 남겨 주시면 더 좋은 레터로 찾아뵐게요!
💬 북스톤 디자이너님의 글 너무 즐겁게 읽었어요! 앞으로도 많은 영감 나눠주세요 💟
💭 트렌드를 읽는 또 다른 효용에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어요!
🗯️ 저도 덕질하는 대상을 통해 삶의 의미를 발견해보고 싶어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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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돌아온 책돌이 편지’는 북스톤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구성원 모두가 함께 만듭니다.
🍀 책돌이 1호 : ‘책돌이 편지’를 읽으며 커리어를 쌓다가 북스톤에서 책돌이 편지를 기획하고 만듭니다. '시작할 때 필요한 것은 작은 호기심 정도' 라는 말에 담긴 경쾌함을 좋아해요.
🍊 책돌이 2호 : 북스톤에서 ‘기묘한 모험’을 담당합니다. 재미가 있는 곳이라면 온&오프라인을 넘나들며 어디든 출동합니다. 오늘도 저를 착실히 걷게 하는 건 ‘확실한 것은 언젠가 알게 될 날이 온다는 믿음’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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