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뉴스레터에서, <컨셉 라이팅> 많은 분들이 노윤주 저자의 인생 공간인 키사의 위치를 물어보셨어요! 해당 식당은 포털 사이트 지도에도 나오지 않는, 정말 숨은 맛집인데요! 궁금해하는 독자분들을 위해 냉큼 노윤주 저자에게 물어보고 왔답니다.
📍 서울시종로구북촌로5나길 3-15 1층 (인스타그램 @Kisa_knight)
그럼 7월 뉴스레터도 시작해볼게요!
* 레터 소제목 오류로 인하여 재발송합니다.
책돌이의 서울국제도서전 방문기!
지난주에는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인 서울국제도서전이 열렸어요. 북스톤은 참가하지 않았지만, 다른 출판사들은 어떻게 독자분들을 만나고 있는지 살펴보기 위해 슬쩍 방문해 보았답니다. 이번 국제도서전에는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어떻게 하면 출판사와 독자 모두가 즐길 수 있을지 고민한 부스들이 많이 보였어요.
일정이 있어서 아쉽게 도서전에 방문하지 못한 독자분들을 위해 책돌이의 마음을 사로잡은 출판사 3곳을 골라 소개합니다!
1. 웜그레이앤블루 출판사의 비하인드 대담집 : 올해 초 북스톤은 재미있는 기획을 구상했는데요. 바로 책을 출간할 때의 비하인드를 모은 'TMI 매거진'을 만드는 거였어요. (아쉽게도 너무 바빠 우선 보류 상태지만요!) 그런 와중에 웜그레이앤블루의 출판 비하인드 대담집을 보고선 이거다! 싶었답니다. 출판 듀오가 책을 만들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대화 형식으로 풀어주는데, 어쩜 이리 재미있는지! 이 대담집을 갖고 싶어서 책을 산 건 비밀(?)!
2. 도서전의 애플스토어 안전가옥 : 도서전에 들어가자마자 어디선가 들리는 박수 소리! 어디냐고요? 바로 안전가옥 부스입니다.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지정한 다양한 사은품도 좋았지만, 가장 좋았던 건 안전가옥 스텝분들의 친절함이었어요. 도서를 많이 구매한 사람들을 위해 애플스토어처럼 박수갈채가 쏟아지기도 했고요. 어떤 책을 살지 고민하고 있으니, 모든 책에 대해 하나하나 자세히 설명해주시는 거 있죠?
3. 토스의 머니북 부스 : 국제도서전에 금융기관인 토스의 부스가 있다고? 놀라신 분들도 있을 텐데요! 이번에 토스에서 출간된 <더 머니북>을 홍보하기 위해 부스를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이 부스에서 눈여겨볼 점은 나만의 머니북을 만들 수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이었어요. 내가 현재 가지고 있는 금전 고민에 따라서 원하는 키트를 선택해 개성 있는 한 권의 책을 만들 수 있었답니다. 도서전에 참여한 토스! 이 또한 토스의 유난한 도전이겠지요?
생각의 시작을 위해 : 신간 <생각의 공간> 편집자 출간 후기
지난 달부터 ‘일하는 사람을 위한 생각 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트레바리 클럽을 열고 있습니다. 매달 네 번째 주 일요일 오전 10시, 나이도 직업도 다른 18명의 사람들이 ‘생각을 함께하기’ 위해 안국 아지트로 모입니다. 매일 회사에 출근해 생각 노동자로 일하는 것도 모자라, 정해진(?) 주제 아래 다른 생각을 주고받는 것이 이렇게나 즐거운 일이었나… 새삼 ‘생각의 기쁨’을 실감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생각은 혼자 하는 것이고 클럽은 같이 하는 건데, 여러 사람이 같이 모여서 생각한다는 사실만으로 의미 있다”는 어느 멤버의 리뷰가 유독 기억에 남습니다. 3시간 넘게 이어지는 모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던 이유는 아마도 ‘발상과 공명’으로 이어지는 생각의 릴레이 덕분일 겁니다.
7월, 북스톤의 첫 번째 신간 <생각의 공간>은 고객의 ‘기억에 남을 만한 생각’을 꾸준히 고민해온 저자의 생각 기록입니다. 아모레퍼시픽 크리에이티브 센터장으로 수십 개 브랜드의 고객경험과 크리에이티브를 맡고 있는 허정원 저자는 “창의성이라는 욕구를 다루는 일을 하고 있다”고 스스로를 소개합니다. 크리에이티브가 더 큰 가치를 발휘하는 시대, 더 이상 새로울 것이 없는 시대에 어떤 생각을 펼쳐나가야 할까요? 이 책 <생각의 공간>이 아무쪼록 그 생각의 시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은 스스로를 생각이라 소개하지만 사실은 언어라는 탈을 쓴 욕구이며, 생각을 경계 없이 마음껏 펼쳐야만 창의성의 싹을 틔울 수 있다. 발상은 다시 공명으로 이어진다. 창의적인 생각은 혼자 척척 내놓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누군가 내놓은 의견, 아이디어에 공명하며 생각의 크기가 눈덩이처럼 커질 때, 생각은 우리가 미처 상상하지 못한 힘을 발휘한다.” - 본문 중에서.
7월에도 북스톤의 이야기를 만나고 싶다면?
지난 6월, 다양한 행사를 진행했는데요. 여러 번 참석한 독자분이 "같은 책으로도 장소에 따라 다른 주제로 이야기하는 게 좋았어요"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본격적으로 여름이 찾아오는 7월, 장마가 시작됐음에도 불구하고 북스톤은 독자님과 함께할 자리를 계속해서 만들고 있습니다. 7월에도 나답게 살고 싶다면,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면, 지금 소개해드리는 북토크에 주목해 보세요!
🏗️ 최인아책방 x 건축가의 공간 일기
멋진 공간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어떤 기준으로 공간에 방문하시나요? 혹시 다른 사람들이 좋은 공간이라고 추천하니까, 핫플레이스라는 이유로 공간을 찾아가고 있지는 않나요? 여러분은 스스로에게 좋은 공간에 대한 기준을 물어본 적이 있나요? 우리는 공간을 얼마나 제대로 즐기고 있을까요?
이번 북토크에서 <건축가의 공간 일기> 조성익 저자는 좋은 공간에 나를 두고, 공간이 들려주는 목소리를 듣고, 나다운 공간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전합니다.
일상 혹은 여행에서 공간이 주는 영감을 어떻게 수집하는지 궁금하다면, 나만의 시선으로 공간을 읽는 법이 궁금하다면 7월 18일 저녁 최인아책방에서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세요! 저자가 즉석에서 그리는 공간 감상도 함께할 예정입니다. :)
무더운 햇볕, 귀찮은 모기···. '여름이 너무해!'라고 느끼신 적이 있나요? 더워도 너무 더운 여름, 함께 모여 여름 칵테일을 마시며 여름이 너무한 순간을 글로 쓰고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GQ 에디터인 조서형 저자가 <여름이 너무해>를 집필하며 영감을 받았던 책, 콘텐츠, 일상의 순간에 대해서도 나눌 예정입니다.
너무할 정도로 무더운 여름밤, 여름이라는 계절을 지금보다 더 의미 있게 보내고 싶나요? 에세이까지 출간한 잡지사 에디터의 글쓰기법이 궁금한가요? 그렇다면 책바 비밀의 방 문을 두드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