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SNS에는 경기가 좋지 않아 고민 중인 자영업자 부모님들을 위해 자녀들이 직접 부모님의 가게를 홍보하는 글들이 자주 보이는데요. 어떻게든 불황을 타파하기 위한 노력이 많이 보여요!
사실 출판 업계도 비슷한 상황이라고 생각해요. 관세를 부과하느니 마느니,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될 거라느니 마느니, 이런 혼란스러운 상황에 중심을 잡고 책을 알리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지만, '나다운 삶'을 응원하는 북스톤답게, 이런 상황에서도 저희는 꿋꿋하게 '북스톤다움'을 유지하면서 여러분에게 책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오늘의 뉴스레터에서는 북스톤 마케터가 그동안 고군분투하며 열심히 만든 프로젝트들을 소개할까 해요. 하나하나 정성스럽게 만들었던 아이들,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아날로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처음으로 소개해드릴 굿즈는 바로 《아날로그의 세계》 펀딩 굿즈입니다! 《작심일일》에 이어 북스톤에서 두 번째로 진행하는 펀딩 프로젝트였어요. 처음엔 스탬프, 인덱스 카드 등 다양한 의견이 있었는데요. 공간을 많이 차지하지 않으면서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한 굿즈를 기획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나오게 된 굿즈는 바로 '엽서와 키링'이었습니다.
요즘 길거리를 지나다니다 보면 가방에 키링을 걸고 있는 사람들이 많잖아요. (실제로 북스톤의 마케터도 가방에 키링을 다섯 개 넘게 달고 다닌다는 사실!)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 내가 좋아하는 가수의 굿즈를 가방에 달고 다니는 걸 보고 ‘아날로그를 좋아하는 사람들도 그걸 티 낼 수 없을까?’ 고민하다 analog lovers club 키링을 만들게 되었어요.
또한 사무실 책상이나 다이어리에 내가 좋아하는 장소의 사진, 친구들과의 사진들을 붙여 놓잖아요? 아날로그 오브제들을 붙일 수 있게 3종 엽서를 준비해 보았답니다.
이런 마케터의 노력을 눈치챘는지 《아날로그의 세계》 펀딩은 200%가 넘는 성공률을 기록하며 종료되었어요! 각종 서점에는 다음 주 중 출간 예정입니다. 아날로그 기기를 사랑한다면,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옛날 제품들이 궁금하다면 꼭 《아날로그의 세계》를 한 번 살펴봐주세요!
재즈의 세상으로 초대합니다!
주변에서 많이 듣는 말 중 하나가 “북스톤은 어떻게 그런 행사를 기획해요?”입니다.
사실, 유명 저자가 아니면 이제 아무런 특색 없는 ‘저자와의 만남’은 모객이 어려워요. 독자들이 원하는 바는 점점 더 명확해지고, 행사를 통해 책을 알리는 건 더 어려워지죠. 그래서 북스톤은 “비싸더라도 사람들이 원하는 바를 확실히 충족시켜주는 행사를 기획하자”고 결정했어요.
그렇게 해서 한남동에 있는 FEZH의 블루캣과 함께 음악 감상회를 진행하기도 하고, 로얄라운지와 함께 《재즈가 너에게》 속 재즈 아티스트들을 모티브로 하는 음식을 만들어 1인당 12만 원짜리 프로그램인 ‘재즈만찬’을 기획하기도 했죠. 이런 기획을 하다 보면, 부수적으로 출판사 입장에서는 “독자들에게 우리는 어떤 걸 줄 수 있을까?”라는 고민도 함께 하게 되는데요. 그 결과 나온게 바바로 FEZH 행사 당일 많은 분들이 찍어 갔던 ‘NFC CD 키링’이에요.
요즘 K-POP 아티스트들의 앨범을 보면 아주 작은 CD로 나오기도 하잖아요? 마케터가 거기서 아이디어를 가져왔다고 해요. 재즈 플레이리스트 채널을 운영하는 작가님이 직접 테마 플레이리스트 링크를 공유해주셨고, 그걸 키링에 담아 독자분들께 드리니, 글쎄! 너무 좋아하시면서 모두 사진을 찍어 SNS에 올려주는 게 아니겠어요? 오시는 분들을 위해, 키링과 함께 오늘 들을 노래 리스트가 적힌 초대장도 함께 드렸는데요. 그 어느 때보다 반응이 좋아서 마케터도 정말 뿌듯했다고 합니다! 독자도 저자도 모두 좋아했던 이번 굿즈, 마케터는 이 영광을 'K-POP을 좋아해서 앨범을 많이 사는 친구'에게 돌린다고 하네요. 😉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끝이라면?
요즘 북스톤에서 가장 고심하고 기획한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책과 책이 만나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가는 북스톤 콜라보 행사! 현재 절찬리에 모집 중인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 《컨셉 라이팅》 노윤주 저자와의 만남을 소개합니다.
지금 이 순간이 내 인생의 끝이라면, 어떤 문장을 남기고 싶을까요?
쉽지 않은 질문이죠. 저 역시 선뜻 떠오르지 않더라고요. 우리는 함께 모여 어쩌면 살면서 한번도 생각 안 해본 주제, '내 인생의 끝', '나의 죽음'에 관해 써내려가 보고자 합니다.
'낯선 단어 연결하기'를 통해 나에게 죽음이 어떤 의미인지 정의해 보고
'내가 좋아하는 문장들'을 통해, 태도와 행동 버킷리스트를 작성해요.
《인생의 의미에 답한 100인의 편지》 속 문장도 활용하고요.
'내 삶'이라는 영화의 엔딩크레딧에 남기고 싶은 한 줄을 완성해 본다는 생각으로 즐겨 보아요! 노윤주 작가님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는 [think, talk, write and laugh] 네 개의 단어가 적혀 있어요. 살아가는 데 있어 '재미'를 잃지 않으려는 태도가 느껴지지요. 앞으로어떤가치를중시하며살아갈지, '삶과죽음'에대해유쾌하고유일한이야기를나누고싶은분들의많은관심부탁드립니다.
이런 분들이라면 꼭 신청하세요!
> 좋아하는 문장, 나만의 글귀를 모아 두는 사람
> 요즘 내가 잘 살고 있는지 자주 되묻는 사람
> 삶과 죽음을 새로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스스로를 한 줄로 정의해보고 싶은 사람
일시 : 4월 24일(목) pm.7~9시
장소 : 북스톤 출판사 (서울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30 2층)
참가비 : 30,000원
인원 : 10명
준비 : 책 / 영화·만화 대사 / SNS 발췌글 상관없이 '좋아하는 문장 3개(짧은 문장)'를 가져와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