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터라면 트렌드를 ‘배우는’ 게 아니라 그 흐름에 ‘타고’ 있어야 한다고들 하잖아요. 하지만 세상에 봐야 할 것은 너무 많은데, 내 몸은 하나뿐이잖아요. 최대한 트렌드를 놓치지 않으려 하지만, 여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도 북스톤 마케팅 팀은 이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자주 모여 이야기를 나눠요. 요즘 사람들은 어떤 콘텐츠에 반응하는지 인사이트 있는 아티클을 공유하고, 트렌드를 빠르게 읽는 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채널도 꾸준히 구독하고 있지요. 그렇게 자연스럽게 눈길이 가는 인플루언서들을 보면, 하나같이 ‘멋진 나’를 내세우기보다는 조금 찌질해 보여도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는 사람들이더라고요. 결국 그런 사람이 더 오래, 더 진정성 있게 마음에 남는 것 같아요.
이 편지를 읽는 님도, 그리고 북스톤에 새로 합류한 마케터들도, 가장 많이 묻는 말이 있어요. "그래서 북스톤은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 출판사인데요?" 그래서 이제부터 우리는 북스톤의 일하는 이야기를 ‘필터 없이’ 하나씩 풀어보려 합니다.
<재즈가 너에게>는 어쩌다 그런 행사를 하게 된 건지, <가장 젊은 날의 철학>은 철학책인데도 왜 이렇게 술술 읽히는지, 어떤 책은 사실 처음엔 전혀 다른 기획이었다는 이야기까지. 북스톤의 내부 직원이 아니면 절대 알 수 없는 비하인드 이야기들을 하나씩 차곡차곡 풀어보려 해요. (그리고… 실패한 마케팅 비하인드까지. 괄호 열고 말하지만, 진짜예요!)
이이야기는한동안 '우리가일하는 방식'에대해얘기하다 잠시 손 놓았던(...) 북스톤브런치에서 펼쳐집니다. 북스톤은 다른 출판사와 달리 어떤 방식으로 일하는지,우리의 ‘필터없는’ 이야기가궁금하다면지금바로구독하고첫글소식부터받아보세요!
‘필터 없이' 모든 얘기를 솔직하게 꺼내기란 생각보다 쉽지 않아요. 내 안의 진짜 모습을 누군가에게 드러낸다는 건, 때로 내가 속한 사회의 시선과 정면으로 맞서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하지만 나를 가리던 필터를 하나씩 걷어내고 그 아래 감춰져있던 이야기를 꺼내다보면, 진정한 '나'를 발견할 수 있을지도 몰라요.
신간 《필터 없이》는 이렇게 타인의 필터에 감춰뒀던 '나'를 마주할 용기를 주는 책입니다. 이 책의 저자 폴리나 포리즈코바는 열다섯 살에 모델로 데뷔해, 1989년 에스티로더의 글로벌 모델로 활약하며 당대 ‘아름다움’의 상징이 되었어요. 하지만 그녀는 그 화려한 이미지 뒤에서 점점 자신의 목소리를 잃어갔다고 고백합니다. 외모에 대한 편협한 기준,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 여성에게 기대되는 역할들 사이에서 말이죠. 이 책은 그런 '필터'들을 하나씩 걷어내고, 타인의 기대에 맞춰 살아온 시간을 지나 마침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아가는 여정을 담고 있어요.
“선한 모습이든 악한 모습이든 아름다운 모습이든, 나는 내 모습 그대로 남들에게 보이기를 희망한다.”
《필터 없이》는 타인의 잣대에서 벗어나 나만의 언어로 내 삶을 정의하고 싶은 사람들을 위한 ‘용기의 기록’입니다. 삶의주어를온전히 '나'로두고싶다면, 결핍이많은나조차부끄러워하지않으며살아가고싶다면,이책의문장을따라가보는건어떨까요?
《필터없이》를읽으면서 ‘나는과연이렇게까지솔직한글을쓸수있을까?’라는생각이들었어요. 솔직한 마음을 꺼내놓기까지 우리는 수십 번씩 마음속에서 검열하곤 합니다. '이렇게까지 써도 될까? 이 글을 누가 본다면 나를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을까?'라고요. 이런 이유로 솔직하게 글을 쓰기까지는 '용기'가 필요해요.
나를 평가하는 사람 없이, 내 마음을 ‘필터없이’ 쓸수있는공간이있다면 어떨까요? 북스톤은 그런 이유에서‘별게다글쓰기’ 세번째마을을시작합니다. 여기서는누구도우리의글을평가하지않아요. 그러니 잘써야한다는부담감을 내려놓고,속마음을솔직하게 꺼내볼 수 있을 거예요.
'조금엉뚱해도 괜찮나?', '이렇게까지사적이어도 괜찮을까?' 싶은 걱정은 내려놓으세요. ‘나다운’ 이야기라면, 우리는 그 어떤 것도 반갑게 들을준비가되어있으니까요.
《필터없이》의저자폴리나포리즈코바처럼, 타인의필터를 걷어내고내안의솔직한 이야기를 글로써보고싶다면?저희와함께해봐요! 아직 글을 쓸 용기가 부족하더라도 괜찮아요. '한번 함께해볼까?'라는마음이 조금이라도 들기시작했다면, 이미 당신은 충분히 용감한 거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