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출근을 하지 않아서 그런지 오늘이야말로 진짜 6월의 시작처럼 느껴져요.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도 했고요. 5월까지는 그럭저럭 잘 버텼는데, 6월이 되자마자 결국 선풍기를 꺼냈답니다. 먼지를 툭툭 털고 조심스럽게 선풍기를 틀면서, 여름을 버틸 마음의 준비를 했달까요?
요즘 SNS를 보면 매달 첫날, ‘이번 달의 마음가짐’ 같은 짤들을 자주 보게 돼요. ‘이번 달부터는 달라집니다’라는 문구의 짤도 종종 눈에 띄고요. 북스톤도 이번 달부터 달라진다는 마음가짐으로, 이번 달의 키워드를 ‘새로운 시작’으로 정해봤어요. 계절도 바뀌고, 공간도 바뀌고, 함께하는 사람들도 조금씩 달라졌거든요.
그래서일까요? 북스톤 식구들이 요즘 자주 펼치는 책이 하나 있어요. 바로 《생각 소스》! 하루를 정리하는 저녁이나, 하루를 준비하는 아침에 이 책을 펼쳐요. 마음이 가는 질문 하나를 골라, 지금 내 마음을 담아 답을 써 내려가는 루틴이죠. 생각보다 진솔한 이야기들이 많고, 같은 질문에 서로 다르게 답하는 걸 읽는 재미도 쏠쏠해요. 오늘은 북스톤 식구들이 지금까지 써온 '생각 소스'의 일부를 공유할까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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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톤 신입 마케터 엘리의 생각 소스.
Q. 나이에 대한 고정관념이나 편견이 있나요?
ㄴ 27살, 당당하게 자립해서 커리어를 쌓고 일에 능숙해질 나이라고 생각했다. → 20대 후반에게 하는 기대 (그래서 더 조급하고, 두려웠나 봐.) 새삼 사회가 변했구나, 싶다. 어느 나이든 오지선다가 아닌 서술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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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톤 마케터 메이와 편집자 릴리의 생각 소스.
Q. 꿈이라고 하기에는 소박한 작은 꿈 리스트
ㄴ 편집자 릴리 : 내 일과 관련된 오프라인 모임 꾸준히 찾기 (스트레스 안 받고 할 수 있는 것), 전국 북스테이 투어!, 계절마다 친구들과 멋진 자연 속으로 캠핑 가기, 베란다에 미니텃밭 만들기, 와인 or 칵테일 공부하기, 재봉틀 배우기
ㄴ 마케터 메이 : 집 앞의 길고양이가 매일매일 밥을 잘 먹었으면 좋겠다, 무언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소중하단 걸 잃지 않고 살아가고 싶다. 계란말이, 김치전 마스터가 되고 싶다. 한화 이글스의 가을 야구… (큰 꿈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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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스톤 대표 사라의 생각 소스.
Q.일과 행복의 관계
ㄴ 행복에 대해 먼저 정의해보자.
나에게 행복이란? ‘지금의 내가 아닌 다른 나’를 꿈꾸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면? 일은 중요하다. 행복의 조건 중 하나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일은 행복만 주진 않는다. 좌절, 실망, 고민… 전부 데리고 온다. 그럼에도 일을 즐길 수 있는 경지로 간다면 정말 행복하겠는데… + 덧붙이자면, 일이라는 필터로 세상을 볼 수 있는 것은 행복을 넘어선 ‘특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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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편지를 읽고 계실 때쯤이면, 저희는 분주하게 이사 준비를 하고 있을 거예요. 이번 주부터 북스톤이 오랜 시간 머물렀던 성수역을 떠나, 서울숲 근처의 새로운 사무실로 이사를 가거든요!
성수에서 보낸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우리는 수많은 카페에서 이야기를 나누고, 다양한 공간을 탐방하며 영감을 수집했어요. 지금까지 쌓아온 데이터들을 뒤로한 채 뚝섬으로 떠나려니, 가까운 거리임에도 설레면서도 아쉬움이 조금 남네요.
그래서 오늘은 성수에 6년 동안 출근하며 ‘진짜’ 공간들을 차곡차곡 수집한 북스톤의 스팟 리스트를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검색만 하면 광고 맛집이 넘쳐나는 요즘, 성수동의 찐 직장인 북스톤 마케터들이 큐레이션한 성수 지도를 기대해도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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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나 부탁드리고 싶은 게 있어요. 뚝섬역 근처, 님이 아는 멋진 공간이 있다면 저희에게 살짝 알려주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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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시간, 팀원들과 조용히 밥 먹기 좋은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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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생각 정리하며 쉴 수 있는 숨은 스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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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영감을 받으러 가는 나만의 장소
뚝섬새내기 북스톤 팀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영감 스팟’을 기다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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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를 앞둔 북스톤 식구들의 마음은 한껏 들떠 있습니다. 가장 우리다운 공간을 만들기 위해 직접 공방에 들러 가구를 제작하기도 했고요. 모든 팀원이 힘을 모아 새로운 장소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어요.
이 공간에서는 앞으로 저자, 독자, 출판사가 함께하는 다양한 행사를 열 예정인데요. 그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건 ‘집들이’입니다! 이사를 하면 가장 먼저 친한 친구들을 초대하잖아요. 저희도 지난 6개월간 함께해준 분들, 그리고 7월부터 《별게 다 글쓰기》 마을에서 함께할 ‘주민’ 분들을 초대해 소소한 집들이 파티를 열어보려 해요.
북스톤과 함께 재밌게 글을 쓰고, 새 공간에서 서로의 시작을 축하하고 싶다면, 우리 《별게 다 글쓰기》 마을에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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