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책돌이 편지에서는,
# <유난한 도전> 생생한 북토크 현장!
# 홍성태 저자가 추천하는 브랜딩 관련 책들은?
# 새해에는 '재즈처럼'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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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1월 29일 화요일, 마루180에서 <유난한 도전> 출간을 기념하여 김소영 아나운서와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가 함께하는 북토크가 진행되었습니다. 130명이 넘는 독자분들이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모두 참석하여 북토크를 즐겼는데요! 오늘은 블로거 baekjisooooo 님이 작성한, 생생한 <유난한 도전> 북토크 현장을 소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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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의 일하는 방식과 혁신은 이미 유명하지만, 이승건 대표님의 PO세션 강연을 듣고 최근 채용브랜딩에 집중하는 것을 보며 더욱 관심이 가게 되었다. 이번 북토크 때 자주 말하신 것은 '좋아하는 일'의 중요성과 '경제적 성공'을 목표로 하지 않았다는 점이다.
'좋아하는 일'을 오해하지 않았으면 하는 것이, 대표님도 금융 자체에 관심이 있던 것이 아니다. 좋아하는 일은 소재가 아니라 좀 더 본질적인 것이다. 금융에 관심도 없고 잘 몰랐지만, 대표님은 '혁신'을 이루고 싶었다고 한다. 20대에 지루했던 삶에 회의감을 느껴 가슴 뛰는 혁신을 하고 싶었고 작은 팝업 문구나 사용자 경험에서도 획기적인 결과물을 이뤄오며 이렇게 유난하게 도전해온 것은 그 목표를 대표님이 가지고 있었기 때문인 것 같다.
인상적이었던 건 '일하는 문화'를 바꾸고 싶어 한다는 점. 청년들의 행복이나 일을 대하는 태도도 많이 생각하시는 것 같다. 철저한 자율과 책임, 능력중심, 사악한 업무 시간으로 유명한 토스팀이고 혹자는 이런 문화를 '겉보기에만 좋고 들어가면 진짜 개힘듦'이라 생각할 수 있겠지만 사실 이 안에 있는 분들은 이 문화가 잘 맞거나 잘 맞아가는 분들일 것 같다. '모두가 이렇게 일해야 한다'라고는 대표님도 생각하지 않는 것 같고, 다만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열정적으로 끝까지 해내고 싶어 하는 성향의 사람들이 토스와 잘 맞는 것 그뿐이다. 세상에는 유유자적하며 느릿함을 추구하는 브랜드도 충분히 성공하고 자유와 개성을 추구하는 곳도 많지만 토스는 어쨋든 치열하고 유난한 곳이다.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문화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서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많이 말해주셨다.
모든 사람이 토스처럼 혹은 스티브 잡스처럼 변태적으로 일해야 한다는 것이 아니다. 중요한 건 일의 형식이 아니라 일을 대하는 마음가짐! 일하는 형태도, 방식도 아주 다양해지는 시대이니 모두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원하는 것을 잘 찾아가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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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로 남는다는 것> 홍성태 저자가 추천하는 책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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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에는 수많은 브랜딩, 마케팅 책이 나옵니다. 브랜딩을 하기 위해서는 꼭 읽어야 하는 책이죠. 수많은 브랜드 도서 중 홍성태 저자가 직접 언급하고 설명한 도서 네 권을 소개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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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팅 근시안》 레빗 교수는 책에서 ‘송곳을 팔면서 송곳이라는 제품 형태만 보는 것은 근시안적 고착개념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이다. 깔끔한 구멍을 구매하고픈 고객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했어. 자네 사업의 내용을 빤하다고 생각하지 말고, 일단 자네의 고착개념이 뭘까 생각해보렴. 일반적으로 고정관념이라 부르는 고착개념에 사로잡히면 시장을 제대로 볼 수 없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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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의 시선》 마케터는 시인이 되어야 해. 시인은 ‘사람의 마음’을 보는 사람이잖아. 반면 마케터는 ‘사물의 마음’을 볼 줄 알아야 하지. 초코파이의 마음을 볼 줄 알아야 하고, 삼다수의 마음을 읽을 줄 알아야 한다고. 《사물의 시선》을 한번 읽어봐. 저금통, 포스트잇, 우산, 머그잔, 레깅스 등의 관점 에서 세상을 보는 책이거든. 말 그대로 ‘사물의 마음’ 보는 법을 배울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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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스》 ‘브랜드 보이’라는 별칭의 안성은 님이 쓴 《믹스》라는 책 에서는 창의적인 컨셉을 구상하는 능력, 즉 크리에이티브 를 ‘믹스(mix)’의 관점으로 보더군. 따로 떼어놓고 보면 도무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이질적인 두 사물, A와 B의 조합 에서 ‘AB’가 아니라 낯선 ‘가나’가 탄생하고 ‘대박’으로 이어진다는 거야. 그 책에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 다양한 사례가 나오니, 꼭 보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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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의 디자인(Designing Design)》 하라 켄야가 쓴 《디자인의 디자인(Designing Design)》 은 웬만하면 읽어봐. 그리 쉽지는 않은데, 중간중간 읽어도 무지의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심플한’ 디자인이 나온 배경과 철학을 이해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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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일, 밑미에서 <재즈의 계절> 북토크가 진행됩니다. 재즈를 사랑한 디자이너, 화가, 셰프, 사진작가, 경영자 등 재즈로부터 받은 영감을 어떻게 자신의 작업물에 녹이는지 재즈 애호가인 <재즈의 계절> 김민주 저자를 통해서 자세히 들어보아요. 창작자들이 재즈를 어떻게 이해하고 사랑하는지, 그들이 재즈로부터 얻은 깨달음을 어떻게 창작에 활용하는지 알게 된다면 누구나 자신의 삶에서도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있어요. 재즈와 어울리는 단어, 그중에서 자신과도 어울리고 갖고 싶은 단어를 픽하는 시간도 마련했습니다. 그 단어를 마음에 품고 새해에는 '재즈처럼' 살아보는 건 어떨까요?
재즈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마음이 있는 사람, 새로운 분야에서 영감을 수집하는 사람, 나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번 북토크에 참여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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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22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았어요! 눈오는 창 밖을 바라보면서, 따뜻한 코코아를 타고 재즈를 들으며 여러분에게 편지를 쓰니 무언가 차분해지는 느낌입니다. 연말만 되면 '내가 올해 해낸 일이 뭐지?' '내년에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지?' 고민하게 되어요. 이런 고민도 나다움을 찾는 질문들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북스톤이 소개해드린 글과 책들이 여러분의 나다움을 찾는 여정에 도움이 되길 바랄게요. :)
책돌이 편지는 매주 수요일 오전에 발송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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