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메타버스 메타버스' 타령을 해왔지만 여전히 너무 어렵게 느껴졌었는데요, 이번에 아주 쉽고 재미있는 앱을 발견했어요. 네 맞아요. 바로 요즘 핫한 '본디(Bondee)'입니다. 나만의 캐릭터를 만들고, 방을 꾸며주고, 친구를 초대해서 놀면 됩니다!
캐릭터를 통해 자신의 기분, 현재 상태를 모션으로 나타낼 수 있고, 평소에는 못해봤던 스타일에 도전해보며 새로운 자아를 찾기도 하고요?! 친구의 상태를 확인하고 좋아요를 누를 수 있더라고요. 채팅을 할 때에도 채팅창 아래 아바타가 나타나 정말 실제로 만나서 이야기하는 기분도 들어요.
요즘 하도 주변에서 본디 아이디 있냐고 물어보길래 주말동안 열심히 해봤는데, 플로팅을 하고, 방을 꾸미고 친구들과 메신저를 하다보니 어느새 월요일이 되어있더라는 후문이...🤣 이전의 싸이월드 미니룸이나 파니룸이 생각나기도 해서, 다른 메타버스 앱보다 더욱 친근감이 느껴지네요. 님, 우리 본디에서 만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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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다움을 찾는 세 가지 질문
브랜딩을 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것, 바로 '나다움', '진정성'을 찾는 것인데요. 우승우, 차상우, 한재호, 엄채은 저자가 쓴 <작지만 큰 브랜드> 에서는 자기다움은 스스로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하는 과정에서 정리된다고 말하고 있어요. 너무 당연해서 미처 생각지 못했던, 내 가게에 대한 본질적 질문을 스스로 묻고 답하는 과정에서 자기다움을 찾을 수 있다고요. 이들이 말하는 다음은 자기다움을 찾는 대표 질문 3가지를 소개합니다.
왜 창업하셨어요? 사업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왜 이 아이템을 선정하셨어요? 이걸 통해서 고객들에게 어떤 가치를 주고 싶으세요?
고객은 왜 우리 가게에 와야 하나요? 왜 우리 제품을 사야 하나요?
당연하다는 생각은 버려보세요. 모든 것에 ‘왜’를 생각해봅시다. 왜 우리 가게여야 하지? 왜 이 메뉴여야 하지? 왜 손님들이 다른 가게가 아니라 우리 가게에 와야 하지? 처음부터 명확하게 답이 나오지 않는다고 괴로워하지 마세요. 당장 생각나지 않을 뿐 모든 답은 나, 우리 가게 안에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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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두리스트 적지 말자! 대신...?
창과 방패의 대화가 이런 걸까요. 투두리스트를 두고 김나이 작가님과 설왕설래를 했습니다. 작가님은 어차피 다 하지도 못할 거 왜 쓰냐는 입장이었고 저는 써놔야 최대한 안 까먹고 많이 해낼 수 있지 않냐는 입장이었죠. 일 잘하는 많은 사람들이 투두리스트를 적고 있다고, SNS에 검색만 해도 흔히 볼 수 있는 증거를 대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제가 졌습니다?! “그건 그들의 방법이지 내 방법이 아니잖아요. 투두리스트는 결국 우선순위대로 모든 일을 다 하겠다는 건데, 그러다 번아웃 와요.”
모두가 열심히 하니까 덩달아 열심히 하기 쉬운 요즘, (혼자 하는 게 아니니까) 내 마음대로 되지 않는 게 일이니까 할 수 있는 선에선 최선을 다하고 싶은 마음에도 전략이 필요하다는 말도 덧붙여 받았습니다. 선택과 집중하라고요. 그러다가 못한 일은 흘려보내고, 다시 돌아온 일은 그만큼 가치있는 일인지 들여다보고, 놓쳤던 중요한 일을 해내고요. 우선순위 투두리스트 대신 선택과 집중 만다라트(클릭!)를 만들어 붙였습니다. '왜, 무엇을, 어떻게'가 바로바로 보이니 좀 덜 지치는 것 같기도 하고, 까먹을 일도 없을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부터 만다라트에 호록해보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