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인을 꿈꾸는 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PR의 힘>이라는 책을 읽거나 들어보았을 것입니다. 2005년 초판이 나온 후 시대의 변화에 맞춰 개정을 거듭해오면서 PR의 바이블로 자리 잡은 책이죠. 이 책을 쓴 저자 김주호 님은 한국 PR 현장을 아주 오랜 시간 몸소 겪어온 분입니다. 지금은 KPR이라는 PR 에이전시의 대표이자 한국PR협회 27대 회장으로서 한국PR계를 진두지휘하는 김주호 님께 홍보인에게 꼭 필요한 자질과 홍보인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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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에서 PR, 홍보 일을 시작하셨다고 들었습니다. 제일기획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광고대행사인데요. 광고회사에서 홍보인의 커리어를 시작하시게 된 계기가 있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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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 공채로 일을 시작한 게 1987년이었으니 88올림픽이 개최하기도 전이네요. 당시 한국에 광고대행사, 홍보대행사가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서 선택지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제일기획에 입사해 PR 부서를 선택하는 식으로 홍보 일을 시작했습니다. 글쓰기를 좋아하는 저의 특성상 PR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전사에서 PR기획 담당자는 저와 사수를 포함해 딱 두 명이었습니다. 좋게 말하면 전문 인력이 된 셈이었고 쉽게 말하면 주류가 아닌 셈이었죠. 실제 하는 일도 당시에는 PR팀 업무 대부분이 사보를 만들거나 홍보 영화를 제작하는 것이었어요. 기대가 컸던 신입인 저는 PR컨설팅이나 플래닝을 기대했는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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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했던 업무와 실무 간의 괴리. 제가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을 쓰게 된 계기이기도 한데요. 주호 님은 그 괴리를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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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가 올 때까지 버틴 것 같아요. 운이 좋게도 그리 오래 기다릴 필요는 없었습니다. 바로 다음 해에 88올림픽이 열렸거든요. 88올림픽이 끝나면서 삼성은 본격적으로 글로벌 홍보를 시작하고 스포츠 스폰서십에 참여하게 됩니다. 당시 삼성전자와 협업해 업무를 수행하던 저 또한 글로벌 홍보와 스포츠 스폰서십은 물론 IMC 영역까지 급속도로 홍보 업무의 영역을 확장시켜나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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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 님이 생각하는 PR 에이전시의 AE는 무엇을 하는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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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 에이전시의 AE는 클라이언트와 고객 간의 관계를 상호호혜적으로 만들어주는 전략을 세우는 사람입니다. 단순히 세일즈를 창출하는 것과는 다른 이야기죠.
(중략)
그런 면에서 PR 에이전시의 AE가 하는 일은 쉽게 말해 고객사와 대중을 ‘연결’하는 일입니다. 두 대상의 다른 니즈를 하나의 가치로 연결시켜주는 솔루션, 즉 새로운 가치를 전략적으로 내놓는 사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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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 재밌게 읽었다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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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을 통해 만나본 김주호 님 인터뷰, 재미있게 읽으셨나요? 국가정책부터 브랜드의 활동 하나에도 홍보인의 손길이 닿는 것을 보며, 홍보인의 일이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닫습니다. 앞으로 점점 더 중요해질 홍보인의 일, (이제 이 책대로) 잘하기만 하면 되겠죠? 좀 더 재미있게 홍보일을 해내고 싶은 분들을 위해 편집자가 엄선한 함께 읽으면 좋을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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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케터의 일 : '좋은 책은 글을 쓰고 싶게 만드는 책'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송나래 저자는 <마케터의 일>을 읽고 책을 쓰고 싶었다고요. 자세한 내용은 <101%를 만드는 사람, 홍보인의 일>의 에필로그에서 확인하시길 바라며, '홍보인의 일' 또한 여러분의 글쓰기 뽐뿌를 일으키길 바랍니다.
세계관 만드는 법 : '101%를 만드는 사람'이라는 제목이 나오기까지 여러 후보가 있었는데요, 그중 하나가 '판을 짜는 사람'이었습니다. 기획보도의 신조어, 인터뷰 피칭, 팝업스토어 포토존 등 홍보인의 기획과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었거든요. 브랜드의 메시지를 대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판을 짜는 세세한 일들을 보면서, 하나의 거대한 세계관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홍보인의 일'을 통해 일의 실무를, 소개하는 이 책을 통해선 서사가 있는 세계관을 구상해보면 좋겠습니다!
짧은 글을 씁니다 : 출간 당시에도 유명한 책이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이번에 다시 살펴보게 되더라고요. '홍보인의 일'에서 인터뷰이로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준 디지털 마케터와 콘텐츠 마케터 님의 내용을 읽다가요. 다시 보니 예전에는 보이지 않던 부제가 눈에 들어옵니다. '엄지로 글 쓰는 시대 X 가장 강력한 무기.' 카피, 기획서, 인스타그램, 메신저, 이메일 등 협업하는 과정에서 많은 글을 써야 하는 분들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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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침내! <2024 트렌드 노트> 예약판매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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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에도 트렌드 노트 나오나요?"
매년 이맘때쯤이면 많은 독자분들이 물어보곤 해요. 이런 질문을 들을 때마다 "곧 나옵니다. 기다려주세요!" 대답하며 '아, 올 한 해도 끝나가는구나'라고 생각하곤 합니다. 네, 그렇습니다. 독자님이 기다리고 기다리시던 <2024 트렌드 노트>! 드디어 예약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트렌드 노트의 부제는 '라이프-스타일, 마침내 분화'입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찾아온 1인용 삶, 코로나를 계기로 경험해 본 유연한 근무방식 이러한 변화상이 높아진 취향과 맞물리며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의 갈래를 만들어냅니다. 다양해진 삶의 방식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기회를 찾아야 할까요? 빅데이터 분석 기술을 기반으로 사람들의 이야기 속에서 '포착'해낸 2024년 트렌드, 지금 <트렌드 노트>를 통해 만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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