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후기 : 우리는 모두 결정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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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입니다. 3월은 새 학기 시즌이라 그런지 '새로운 시작'이라는 느낌이 강해요. 여러분은 이번 3월, 목표가 있으신가요? 저의 목표는 '잘 결정하기'입니다. 왜냐하면 올해의 시작을 함께한 <결정하는 습관>이 드디어 출간됐거든요. 처음 원고를 받았을 땐 당황스러웠어요. 'Never Say Whatever라니... 무슨 말을 하고 싶은 거지?'라고 생각했죠. 원고를 쭉 읽어보니 결국은 '결정'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책이었습니다.
우리는 '결정' 하면, 으레 현명한 결정, 더 좋은 결정부터 떠올립니다. 당연하죠. 결정이 결과를 바꾸기도 하니까요. 그런데 이 책에서는 그에 앞서 결정을 잘하는 법을 이야기해요. 결정을 늘 미루지만 말고 먼저 결정하는 습관부터 들여보라는 거죠. 그러고 보니 저도 결정하지 못해서 고민만 하다 놓친 기획이 너무나 많더라고요.
이 책이 더욱 운명적으로 느껴졌던 것은, 편집자의 업무는 매번 결정하는 일이기 때문인데요. 가령 이 문장을 살릴지 말지부터 어떤 결의 카피를 쓸지, 어떤 표지안을 고를지... 모두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모든 순간이 결정의 연속입니다. 이 책에는 '우리는 모두 결정하는 대가로 돈을 받는다'라는 내용이 나오는데, 정말 공감되는 구절이었어요. 제 일을 잘하기 위해서라도 이 책 <결정하는 습관>의 열렬한 독자가 될 수밖에 없었죠.
책 한 권으로 '결정하는 습관'이 생길 수 있을지 궁금하시다고요? 저 역시 그렇습니다. 책에는 자신의 결정 멘토를 찾으라는 조언부터 시작해 결정을 제때 잘 내릴 수 있는 실용적 방법이 아낌없이 담겨 있는데요. 이번 봄에는 저자의 조언대로 거창하게 생각하지 말고 하나만 골라 실천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럼 저도 조금 더 결정을 잘 내릴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면서요. 여러분도 저와 함께 이 책을 멘토 삼아 결정하는 습관을 길러보시면 어떨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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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 자주 가는 편입니다. 일본여행을 좋아하긴 하지만, 그중에서도 도쿄는 '언제 누구와 가도 좋은 곳'이라는 확신 비슷한 마음이 있어요. 왜냐고 물으신다면 글쎄... "그냥 도쿄니까요."라고 답할 수밖에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도쿄의 스팟은 오모테산도의 네즈 미술관인데요. 하네다공항에서 내리자마자 네즈 미술관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시면, "아 이제 도쿄여행이 시작되었구나..."하고 실감이 납니다. 카페에서 정원을 내려다보고 있으면 '다른 세계'로 순간이동한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워요. 특히 꽃나무가 만개한 4월에 가면 이질적인 느낌이 들 정도로 아름다운 봄을 만끽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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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요즘 도쿄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는 곳은 바로 여기죠. 바로 일본에서 가장 높은 타워, 무려 2천억이라는 펜트하우스 최고가를 찍은 '아자부다이 힐즈'입니다. 전망대, 미술관, 식당가부터 과수원, 국제학교까지 말 그대로 우리가 일하고 살고 먹고 즐기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모든 것을 모아놓은 이 인텔리전트 빌딩에 부푼 기대를 안고 전 세계에서 찾아온 기업과 여행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욱더 놀라운 사실은 이 건물을 짓는 데 걸린 시간, 아니 세월인데요. '모리 빌딩'은 미래형 도시를 만들기 위해 1989년부터 재개발 사업에 착수, 무려 35년이라는 장고의 세월 끝에 걸작을 만들어냈습니다. 아크 힐즈, 롯폰기 힐즈, 도라노몬 힐즈에 이은 아자부다이 힐즈까지, '힐즈' 시리즈에 마침표를 찍었죠. 이러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책이 바로 3월 북스톤의 신간 <도쿄를 바꾼 빌딩들>입니다.
힐즈 시리즈뿐인가요. 시부야의 미야시타파크, 스트림, 니혼바시 코레도, 후타고타마가와 라이즈까지… 이 책에는 도쿄를 '컴팩트 시티'로 바꿔놓은 10개 지역과 그 중심이 되는 빌딩의 스토리가 담겨 있어요. 이때 빌딩은 단순한 빌딩(building)이 아니라 사회에 건설적인 영향력을 미치는 빌더(builder)를 뜻합니다. 그만큼 이 책에 소개된 곳들은 '의미 있는 존재감'이 있다는 이야기겠죠.
저 역시 4월 초, 봄맞이로 도쿄여행을 예약해두었는데요. 따뜻한 봄기운과 함께 아자부다이 힐즈를 시작으로 이 책에 나온 곳들을 돌아볼 생각에 가슴이 설렙니다.
2024년에 새로운 도쿄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도쿄를 바꾼 빌딩들> 한 권 들고 떠나보시면 어떨까요? 시부야, 긴자, 오모테산도, 니혼바시, 마루노우치, 롯폰기 등 각각의 동네에서 반드시 가봐야 할 스팟들도 QR코드로 심어두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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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님에게 레터를 쓰고 있는 지금, 이곳에는 봄비가 내리고 있어요. 여러분은 '봄' 하면 생각나는 기억이 있나요? 저는 초등학생 시절, 진달래가 필 때가 되면 학교에서 가정 활동으로 화전을 만들어 먹었던 아주 오래된 기억이 있어요. 꽃을 먹는다는 게 신기했고, 모양이 너무 예뻐서 그날 그림일기를 열심히 썼던 생각이 나네요. 아! 그리고 또 다른 추억도 있어요. 봄이 되면 부모님에게 이끌려 동네 뒷산으로 갔어요. 거기서 열심히 쑥을 캐서 떡을 해먹기도 했답니다. 내가 캔 쑥으로 갓 찐 떡을 먹었을 때 감동이란... 그 맛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는 것 같아요.
갑자기 봄 이야기는 왜 하냐고요? 봄과 관련된 책이 출간되었거든요. (3월에만 벌써 3권째 출간중인 북스톤입니다) 바로 북스톤 사계절 시리즈의 첫 시작 <봄은 핑계고>! 봄의 다정한 기운으로 온몸과 온 정신에 긍정 에너지를 채워보자는, 미식 기자이자 ‘시네밋터블’ 운영자 이주연이 전하는 계절 제안서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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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모두 계절에 관련된 잊지 못할 추억이 하나씩 있잖아요? 저자는 봄을 벗 삼아, 봄을 버무린 5개의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합니다. 초판한정, 미식 기자인 저자가 쓴 봄나물 요리 3색 레시피까지 함께 넣었어요. 저의 이번 주말 목표는 이 레시피를 보고 요리를 해 한껏 봄을 만끽하는 거랍니다. 독자님은 모두에게 들려주고 싶은 봄에 관련된 이야기가 있으신가요? 이번에 <봄을 핑계고>를 핑계로 함께 봄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건 어떨까요? 짧은 봄이 아쉽지 않게 말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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