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스톤의 식구들 모두 무척 바쁜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빈틈없이 쏟아지는 일 속에서 허우적거리는 요즘, 딱 우리를 위한 책이 나왔어요. 바로 <여백 사고>입니다.
여러분은 일상의 빈틈, '여백'을 어떻게 생각하나요? 우리는 여백을 있으면 안 되는 공간, 반드시 채워 넣어야 할 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일본의 디자이너 야마자키 세이타로는 여백을 '무언가를 하고 남은 공간'이 아니라 '쓰여 있는 무언가를 돋보이게 하기 위해 일부러 남겨둔 공간', '모든 것이 들어갈 수 있는 가능성 넘치는 공간'이라고 말합니다.
즉, 나답게 살기 위해서, 남다른 생각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여백'이 필요하다는 거죠. 여백은 일에서도, 인간관계에서도, 나 스스로에게도 필요한 공간입니다. 그럼 이 여백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 <여백 사고>에서는 지금 당장!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여백 사고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오늘은 북스톤 마케터가 직접 일상에서 경험한 후기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마케터의 '여백 사고' 실천기, 함께 보러 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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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일 수요일. 너무 혼잡한 지하철이나 엘리베이터는 피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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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일의 진화> 북토크가 있는 날. 데스커 라운지가 있는 서교동까지 가야 한다. 회사에서 지하철을 타고, 버스를 타야 도착하는 데스커 라운지. 너무 혼잡한 지하철 시간을 피하고자 회사에서 조금 더 일찍 나선다. 지옥철이었다면 '대체 언제 앉을 수 있지'라는 생각만 하며 갔을 텐데, 적당히 여유로운 공간을 느끼며 가방에서 이북 리더기를 꺼내 열심히 책을 읽었다. 요즘 읽고 있는 책은 소설책 <이 중 하나는 거짓말>. 공간에 여백이 생기니 할 수 있는 일이 많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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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5일 목요일. 평소 들고 다니는 가방의 짐을 '절반'으로 줄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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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회사에서도 유명한, 끝내주는 보부상. 핸드폰 배터리가 바닥날 수 있으니까 보조 배터리도 챙기고, 책 읽을 시간이 생길지도 모르니까 금요독서회를 위한 책도 챙기고, 이북 리더기도 챙기고, 립밤도 챙기고…. 그러다 보면 가방이 꽉 차고 결국 가방에서 물건을 찾는 데 한 세월 걸린다! <여백 사고>를 읽고 과감하게 물건을 평소의 절반만 담았다. 이제 내 가방에 있는 건 이북 리더기(이건 포기할 수 없어!), 양산(뜨거운 여름 햇빛을 막아주는 최고의 아이템), 에어팟, 카드(지갑도 아니라 카드만 들고 다닌다. 이건 너무 짐을 줄인 건가?) 지금까지 '혹시 몰라' 들고 다녔던 아이템들은 생각나지도 않고, 어깨도 가볍고 너무 좋다! 이렇게 보부상을 탈출할 수 있을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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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6일 금요일. 이야기를 들을 때는 '그렇군요', '재미있네요'라고 맞장구를 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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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톤에서 밑미 리추얼 마을을 운영하고 있다. 오늘은 줌 미팅을 통해 마을 입주자분들과 처음 대면하는 날.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하다 <여백 사고>를 펼쳤다. 커뮤니케이션에도 여백이 필요하다는 부분을 읽은 후 시작한 선언 미팅. 리드는 대표님이 하셨지만, 중간중간 참여자들의 말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이고 '아~' 하면서 공감도 하고!
참여하는 분들에게 와닿았을지는 모르겠지만 글쓰기 마을에 참여한 이유, 글을 쓰고 싶은 이유를 들으며 '이 사람은 이런 이유로 우리 마을에 왔구나' 공감하며 들었다. 커뮤니케이션에서 중요한 건 '다른 사람이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일단 받아들이는 것.' 그게 어려운 사람이라면 우선 상대방 말에 고개부터 끄덕이는 건 어떨까? 그렇게 맞장구 치면 잠시 '여백'이 생기고 그 여백은 내가 상대에게 공감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주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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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은 무언가를 전하고 싶어서 이야기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내용이 나와는 별로 관련이 없거나 때로는 지루하더라도 '전하고 싶다'라는 마음마저 부정해서는 안 됩니다. 상대방의 '전하고 싶은 마음'을 일단 받아들이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우선 상대방의 '전하고 싶은 마음'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입시다. 그것만으로도 커뮤니케이션은 성립됩니다." - <여백 사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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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한 달 동안 아팠던 주말을 제외하면 정말 매일매일 사람을 만나고, 어딘가를 쏘다녔다. 남은 9월 일정을 보니…. 언제 이렇게 채워진지 모를 약속들이 캘린더를 빡빡하게 채웠다. 오늘은 <여백 사고>를 실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정을 비우고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다. 출근 시간에 습관처럼 눈이 번쩍 떠졌는데 그대로 빨래방에 가서 밀린 옷 빨래도 하고, 이불 빨래도 하고. 기다리는 동안 밑미 글도 쓰고 책도 읽고, 지나다니는 사람 구경도 했다. 출퇴근 시간엔 보이지 않던 사람들의 옷차림도 보이기 시작했다. 민소매를 입은 사람도, 가을옷을 입은 사람도 있네. 9월은 정말 혼란스러운 계절이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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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9일 월요일. '들은 적 있다', '본 적 있다'에 해당하는 일은 '모른다' 카테고리에 넣어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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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월요일마다 주간 회의가 열린다. 우리 책 이야기를 주로 하지만, 참고할 만한 도서 이야기, 다른 출판사의 마케팅 이야기, 함께 책을 내면 좋을 것 같은 사람들까지! 오가는 내용을 모두 알고 있으면 좋지만, 사실 모르는 이야기가 더 많다. 하지만 '아 들어봤어요. 알아요'라고 넘어간 적이 많다. 이번 회의에서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당당하게 말해야지! 다짐하며 들어갔다. 책 홍보를 위해 서평 요청 리스트업을 하는데, 실장님이 언급하는 분 중 아는 사람은 한두 명? 모르는 사람들은 실장님에게 아이디를 요청해 피드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폈다. 들어봤다고 어물쩍 넘기면, 그 당시에만 잠깐 기억나고 모르는 상태로 남았을 것 같은데, '모른다'고 솔직히 말하니 아는 게 하나라도 늘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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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면 솔직하게 모른다고 말하는 편이 인생에서는 훨씬 '이득'입니다. 멋진 척하지 않고 정직하게 '모르니까 가르쳐줘'라고 부탁하는 사람에게는 누구라도 기꺼이 가르쳐주고 싶은 마음이 생깁니다. 배움을 좋아하면 점점 미지의 정보가 들어오기 때문에 여백이 넓어집니다. '이런 것도 모른다고 하면 바보 취급을 당한다'라는 순간의 작은 자존심은 필요 없습니다. 더 '큰 자존심'을 갖도록 합시다." - <여백 사고>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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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바쁘게 살아가던 요즘, '바쁘니까 쉴 틈 없이 일해야 해!'라고 생각하다 의도적으로 여백을 주니 일을 하는 데 있어 좀 더 시야가 넓어진 기분이다. 그전까지는 하루하루 해야 할 일을 쳐내기에 급급했다면, 여백의 공간에서 조금 더 먼 미래도 살피고, 지금까지 해왔던 일도 검토하고! '급할 때일수록 돌아가라는 조상님들의 옛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다. 숨 가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면 의도적으로 내 일상에 '여백'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보이지 않던 것들이 보이기 시작할 거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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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 사고 : 15개 직업 가진 CEO, 삶을 즐기는 생각 기술을 말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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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 오늘! 롱블랙에 <여백 사고>가 소개되었어요. '프로N잡러'로 살면서도 늘 에너지 가득한 <여백 사고>의 저자 야마자키 세이타로는 어떻게 삶에 작은 틈, '여백'을 만들고 있을까요? 북스톤 레터를 구독하는 님을 위해, 전문 무료 링크를 드립니다. 세이타로가 어떻게 도쿄의 탑티어 멀티 플레이어가 됐는지, 여백 사고로 '일잘러' 잠재력을 깨우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하는지 궁금하다면? 오늘 단 하루만 읽을 수 있으니 놓치지 마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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