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뉴스레터에서는 북스톤의 2025년 마케팅 계획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그중에서도 가장 반응이 좋았던 건 바로 '리딩 크루'! 지난 뉴스레터를 본 디자이너는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그런데 우리도 지금 크루라고 지칭하지 않을 뿐이지, 리딩 크루로서의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지 않나요?"
생각해보니까, 올해 하반기 내내 북스톤은 정말 다양한 크루로 활약했어요. 외부에서 독자들을 만나는 모임을 했고, 북스톤 식구끼리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 나누는 '금요독서회'도 시작했죠. 바야흐로 크루의 시대. 오늘은 저희가 그간 어떤 활동을 했고, 앞으로는 어떤 계획이 있는지 공개합니다! 그럼 북스톤 크루의 멋진 활동기를 보러 갈까요?
|
|
|
북스톤은 지난 6월부터 9월까지 트레바리에서 독서 클럽을 진행했어요. 북스톤은 '나답게 일하고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책'을 만들고 있는데요. 그래서 '내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 사람, 내 생각을 좀 더 심화시키고 남들과 나누고 싶은 사람들'과의 만남을 기대했죠.
출판사 사람들과 함께 책을 읽는다는 점이 독서인들에게 매력적으로 다가왔을까요? 본격적으로 모객을 시작하기도 전에 정원이 마감되었습니다. 이후에도 혹시 증원 예정은 없냐는 문의가 쇄도했고, 모임이 끝난 지금까지도 "다음 모임은 언제인가요?" 하는 디엠이 오곤 해요.
4개월간 지속되는 독서 모임을 하면 출판사에게는 뭐가 좋을까요? 우선 북스톤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을 수 있어요. 우리 브랜드를 사랑하는 독자들이 지금 어떤 니즈를 가졌는지 발 빠르게 파악해 다음 책 기획에 반영할 수 있죠.
그리고 트레바리 모임에서 저희의 팬으로 만나 지금은 동료가 된, 멋진 편집자 릴리님도 만났답니다. 마음 같아서는 더 많은 분들과 두 번째 시즌을 함께하고 싶지만, 현재 내년 출간 기획으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지라 고민 중이에요. 두 번째 모임이 열린다면 누구보다 님에게 먼저 알려드릴 테니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
|
|
님은 밑미를 아시나요? 북스톤은 9월부터 30명의 메이트와 함께 밑미에서 '별게 다 글쓰기' 마을을 운영하고 있어요.
글쓰기 리추얼을 시작한 이유는 단순합니다. '나답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전하는' 북스톤인 만큼, 독자들도 스스로 나의 이야기를 꺼낼 수 있게 해주고 싶었죠. 혼자 책을 읽는 것보다도 혼자 글을 쓰는 게 더 어렵잖아요. 내 글을 읽어주는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모두 한 번쯤은 해봤을 겁니다.
마침 이 편지를 보내는 오늘! 바로 마을 주민분들과 실제로 만나는 날인데요. 소속감과 연대감을 느낄 수 있게 열심히 모임을 준비하고 있답니다. 후기는 나중에 북스톤 블로그에서 확인해주세요. 😁 |
|
|
이충녕 저자와 함께 철학에 대해 알아갈 '철학 크루' |
|
|
우리는 나답게 살아가기 위해 노력하면서도, ‘남들처럼은 해야 한다’는 암묵적인 기대와 부담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죠. 각자 비슷한 고민을 안고 살아가지만 이런 이야기를 터놓고 나눠본 적 없기에 더욱 불안에 시달리죠.
이런 우리에게 필요한 건 무엇일까요? 19만 구독자를 보유한 <충코의 철학> 운영자이자 신간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이충녕 저자는 우리가 안고 있는 불안과 고민, 질문에 대한 실마리를 실존주의 철학을 통해 찾을 수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실존주의는 무엇보다 우리의 다름에 집중하고, 내 삶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데 가장 적합한 사상이기 때문이죠.
이렇게 현실과 가까운 실존주의 철학을, 진짜 내 일상에서 만나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충녕 저자와 함께 3주 동안 <가장 젊은 날의 철학>을 읽고 철학에 푹 빠지고 싶은 크루를 모집합니다. 일상에서 흔히 하는 산책을 철학자가 되어 해보면 어떨까요? 철학자가 되어 술을 마시고, 책을 읽으면 우리는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가장 젊은 오늘날, 철학에 대해 더욱 쉽게 알고 싶다면, '읽는 철학이 아닌 느끼는 철학'을 경험하고 싶다면 함께해요! |
|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이충녕 저자와 함께하는 철학 크루
1. 모집기간 : 2024년 10월 23일(수) ~ 10월 30일(수)
2. 모집인원 : 8명
3. 제공 : <가장 젊은 날의 철학> 크루 키트 (티셔츠, 수건, 필사 노트)
4. 활동 내용
11/6 (수) 저녁 7시 30분 <가장 젊은 날의 산책> in 한강
11/13 (수) 저녁 7시 30분 <가장 젊은 날의 술> in 망원동 책바
11/20 (수) 저녁 7시 30분 <가장 젊은 날의 소설책> in 성수동 북스톤 사무실
5. 당첨자 발표 : 10월 31일 개별 연락
자세한 모집 요강은 아래 신청 버튼을 눌러 확인 부탁드립니다. |
|
|
다음 달, 북스톤 사계절 시리즈 겨울편이 출간됩니다. 지난 계절에 선보인 <봄은 핑계고>, <여름이 너무해>, <가을이 오면 떨어질 말들>에 이은 에세이로 제목은 <겨울 마침표>입니다.
제목을 공개한 김에 살포시 스포일러를 더 하자면 부제는 '기꺼이 끝까지 걸어온 당신에게'입니다. 겨울이라는 계절을 가만히 머물러도 괜찮은 너그러운 시간으로 여기며 봄, 여름, 가을을 착실하게 보내온 어른들을 담담히 응원해 주는 책입니다. 카피라이터인 저자는 글을 쓰는 일에 빗대어 겨울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1년이 하나의 문장이라면, 잘 살았음에 대한 확신은 마침표입니다. 적절한 길이의 문장들을 모아 좋은 삶으로 완성하려면 간결하게 문장을 끝맺을 줄도 알아야 하죠. 연초에는 다소 장황했을 수도, 여름에는 잠시 길을 잃었을 수도, 가을에는 지나치게 황홀할 수도 있었겠으나, 겨울에 이르러서는 단호하게 매듭을 묶을 줄도 알아야 합니다. 그래야 문장이 비로소 완성되고, 다음 문장을 새로이 써 내려갈 수 있으니까요. 후회와 망설임을 덜어내고 확신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님! 지난 세 계절이 너무 힘들었을지라도, 특별한 무언가를 이루지 못한 것 같아 아쉽더라도 겨울을 잘 보내고 나면 마침표를 찍을 용기가 생길 거예요.
올겨울, 단정한 마침표를 찍기 전 따뜻한 장면 하나를 더하고 싶다면 다음 레터를 주목해 주세요. 고요한 공간에 함께 모여 도란도란 겨울방학 같은 추억을 만들어 보아요. 아직 이름은 미정이라 '겨울 크루'라 칭했지만, 차분히 준비해서 다음 레터에서 초대장을 전할게요! 조금만 기다려 주세요. |
|
|
💌 오늘 레터는 어떠셨나요? 💌
30초만 투자해서 여러분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독자님의 이야기는 무브온이 다음을 향해 나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
|
|
북스톤info@book-stone.co.kr서울특별시 성동구 성수이로7길 30 2층 북스톤 02-6463-7000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