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5일 수요일은 북스톤의 창립 10주년이었습니다. 매년 기념하는 창립일이지만, 10이라는 숫자는 참 특별하게 느껴지네요.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130여 권의 책을 출간하며 많은 독자분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님은 어떤 책을 통해 북스톤을 알게 되었고, 이 뉴스레터를 만나게 되셨나요?
앞으로도 북스톤은 항상 나음보다 다름을 추구하며, 님이 스스로의 가치를 정의할 수 있는 책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북스톤의 책이 단순히 읽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님께 기록의 쓸모를 발견하게 하고, 좋은 기분을 유지하며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브랜드로 남는다는 것의 의미를 함께 고민하는 출판사가 되고 싶습니다. :)
사실 10주년을맞이해다양한이벤트를준비하고있어요. 특히<트렌드노트> 시리즈도올해로 10주년을맞이하는데요!연말에 <트렌드노트 10주년> 행사도진행될예정이니, 그때까지저희와함께해주세요!
북스톤의 10년, 여러분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은?
10년 동안 북스톤에서 독자분들의 사랑을 받은 책은 무엇일까요? 매년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책을 공개합니다! 님이 모르는 책이 있을 수도 있으니, 짧게 한 줄 소개를 덧붙이겠습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의 가능성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독자님들에게 사랑받은 책들을 쭉 살펴보니, 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더라고요. 한 권 한 권의 책을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했던 하루하루가 쌓여 이렇게 여러분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오늘을 마주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쩌면 북스톤의 10주년을 이룬 힘은 미래의 큰 꿈을 이루려는 열정이 아닌, 하루하루를 충실히 보내온 것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다 보니 요즘은 오늘 하루를 충분히 잘 살아가자는 마음을 더 자주 다지게 되는데요, 이번에 북스톤에서 출간된 신간 <하루의 가능성>도 제목 그대로, 내가 살아가는 현재의 가능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어요.
<하루의 가능성>은 24년간 가족을 간병하며 끊임없는 불안 속에서도 하루의 가능성을 믿고 살아온 한 학자의 진솔한 기록입니다. 병원 간이침대에서, 대기실에서, 때로는 주차장에서, 저자가 틈틈이 시간을 쪼개어 써 내려간 글들을 담았어요.
김병규 저자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슬픔이 자신을 잠식하도록 내버려 두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실과 슬픔의 순간에서도 ‘하루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기꺼이 현재형 인간으로 살아가길 자처합니다. 그는 하루야말로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를 증명하고 삶을 만들어가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담담히 이야기합니다.
올해는 눈앞에 있는 지금 이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가며 그 순간의 가능성을 발견해 보면 어떨까요? 결국 우리의 인생을 만드는 건 오늘이라는 작은 순간들이니까요.